[쿠키 지구촌] 중국 쓰촨성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난 가운데 인민해방군 소속 소대 병력이 중국과 인도 국경지역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 지역에 침입해 대치중이라고 힌두스탄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인도군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 소대 병력이 지난 15일 밤 카슈미르 인도령인 잠무-카슈미르 북단의 라다크 부근의 국경선을 넘어 10㎞ 지점까지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국경을 넘은 중국군이 50여명 규모이며 이들이 주둔한 곳은 해발고도 5180m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인도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군 진지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진지를 세웠으며 인도군 산악전문 보병부대도 배치를 위해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다크 지역은 인도와 중국 신장 사이의 국경 분쟁이 있는 곳으로 실제 1962년에는 전쟁도 벌어진 적이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인도군 기지가 구축돼 있으며, 과거 고대엔 중국 신장 지역 상인들이
라다크를 관통해 서역으로 무역행상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중국군이 훈련을 위해 양국 사이 실질적 국경선을 넘은 경우가 있었고, 이런 경우 양국 군부의 대화로 적절히 해결돼 실제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카슈미르는 또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영유권 분쟁이 있는 곳으로 무장투쟁세력들의 은신처로도 유명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인기 기사]
▶ “선배가 이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국립대 ‘무릎녀’ 쯧쯧
▶ 네티즌, 엉뚱한 사람 테러 용의자 지목… 뉴욕포스트 사진은 오보
▶ “아빠, 귀가 안 들려요” 폭발 순간 충격 동영상
▶ “세계적 뮤지션이 어쩌다”… 유진박, 콘서트 중 조울증으로 기행
▶ 삭발 매직넘버 2개 남기고… 프로야구 한화 치어리더 금보아 “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