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일본의 우익 성향 정치인인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이 20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신도 총무상이 춘계 예대제(제사·4월21∼23일)를 하루 앞둔 이날 야스쿠니에 참배한 뒤 “개인 자격으로 참배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상이 태평양 전쟁에서 사망했다“며 ”정기적으로 참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후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이오지마 수비대를 지휘해 미군을 상대로 ‘옥쇄작전’을 펼친 구리바야시 다다미치(1891∼1945) 육군 대장의 외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아베 내각은 각료들의 야스쿠니 참배를 개인 의사에 맡기는 고 있고 각료의 참배 의사와 참배 여부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신도 총무상은 일본이 한국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약탈 도서를 돌려주기로 한 한일도서협정에 반대한 인물이다. 또 2011년 8월에는 한국의 독도 지배 강화 실태를 살펴보겠다면서 울릉도 방문길에 나섰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각종 침략 전쟁 과정에서 숨진 이들을 추도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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