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기업 임원이 비행기 안에서 라면을 가져오지 않는다며 여 승무원을 폭행해 미국 입국이 거부됐다고 YTN이 보도했다.
YTN은 지난 15일 오후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LA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대기업 임원 A씨가 서비스 불만을 이유로 여 승무원 얼굴을 폭행했다고 대한항공 측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기내에서 제공되는 라면이 설익었거나 짜다며 여러 차례 라면을 바꿔올 것을 요구했고, 급기야 담당 여승무원을 찾아가 “라면을 주문했는데 왜 가져다 주지 않냐”며 잡지책으로 여승무원을 얼굴을 때렸다.
그러자 해당 승무원은 미국에 도착한 뒤 현지 경찰에 폭행 사실을 알렸고,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세관관계자는 A씨에게 미국에서 조사를 받거나 한국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미국에 입국하지 않고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나는 외국 항공을 이용했으며 미국 입국 과정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YTN은 전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인기 기사]
▶ “선배가 이렇게 하라고 시켰어요”… 국립대 ‘무릎녀’ 쯧쯧
▶ 네티즌, 엉뚱한 사람 테러 용의자 지목… 뉴욕포스트 사진은 오보
▶ “아빠, 귀가 안 들려요” 폭발 순간 충격 동영상
▶ “세계적 뮤지션이 어쩌다”… 유진박, 콘서트 중 조울증으로 기행
▶ 삭발 매직넘버 2개 남기고… 프로야구 한화 치어리더 금보아 “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