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미실’로 유명세를 탄 김별아 작가의 장편소설 ‘채홍’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 제작사 소나무픽쳐스는 21일 “김별아 작가의 ‘채홍’을 영화화하기 위해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미실’이 MBC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김별아 작가가 ‘미실’ 이후 출간한 장편소설 ‘채홍’은 많은 충무로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 역사를 뒤흔들었던 문제적 여성을 새롭게 주목한 소설 ‘채홍’은 세종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두 번째 빈이었던 순빈 봉씨가 궁중 나인과 사랑에 빠졌던 충격적 실화를 전면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한국 역사상 가장 엄격한 조선시대 궁궐에서 실제로 벌어진 동성애 스캔들은 그 소재 자체만으로도 파격적이지만, 김별아 작가는 자극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시대적 환경 때문에 억압당해야 했던 여성과 사람의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가슴 절절한 사랑을 그려냈다.
김별아 작가는 “문자로 이루어진 ‘채홍’이 영화적 감수성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니 매우 기쁘다. 각 장르마다 문법이 다른 만큼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인기 기사]
▶ 나영석 PD “새 프로, 또 여행으로 콘셉트 정한 이유는…”(인터뷰)
▶ 개그맨 박휘순 “사내 연애가 나의 로망…호감가는 이성 있다”
▶ 신동엽, “19금 상상했나” 묻자 거짓말탐지기 박살
▶‘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 “‘국가대표’ 성공 후 6개월간 고통”
▶ 남규리, FA시장 나올 듯…소속사와 5월 계약 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