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2PM의 우영이 일본 데뷔 2년 만에 도쿄돔 콘서트를 하게 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우영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PM 콘서트 ‘레전드 오브 2PM’(LEGEND OF 2PM)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에서 인터뷰 할 때마다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늘 ‘도쿄돔에서 콘서트하는 것’이라고 답했었다. 사실 지금도 안 믿긴다”며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5만석이 넘는 자리를 가득 메울 수 있을지는 정말 몰랐다.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 더 큰 꿈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쿄돔 공연은 일본 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불리는, 최대 5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이다. 최근 JYJ와 카라 등이 무대에 올랐고, 앞서 빅뱅과 장근석, 슈퍼주니어 등이 공연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5월 일본에 데뷔한 2PM은 지금까지 5개의 싱글앨범과 2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했고, 다수의 TV프로그램 출연과 콘서트 등을 통해 팬층을 넓혀왔다. 지난 1~2월에는 15만 관객을 동원한 아레나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우영은 일본 진출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언어’를 꼽았다. 그는 “음악으로 소통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말이 통해야 쉽게 전달이 된다는 생각이었고, 그래서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했었다”며 “멤버들 모두 각자 언어 공부에 가장 중점을 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영은 솔로 무대에서 지난해 발매한 싱글 ‘섹시 레이디(Sexy Lady)’를 통해 다시 한 번 파워풀한 매력을 펼쳐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총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인기를 과시한 2PM은 오는 5월 국내에서 정규 3집 발표하며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도쿄(일본)=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