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도박으로 진 빚을 갚으라며 협박·감금을 일삼다가 임대 보증금까지 빼앗은 일당 3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인질강도 혐의로 윤모(39)씨와 김모(38)씨를 구속하고 이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도박을 하다 하루에 6000만원의 빚은 진 김모(39)씨는 협박을 견디다 못해 청주와 경기 수원 등지를 돌며 이들을 피해 다녔다.
그러나 김씨의 부인을 협박해 소재를 확인한 이들은 수원까지 쫓아왔고 결국 김씨는 이들에게 붙잡혀 여관에 감금됐다. 이들은 김씨를 인질 삼아 그의 부인을 협박해 임대 보증금 2000만원을 빼앗았다.
이들은 김씨가 운영하는 서울의 휴대전화 매장까지 빼앗으려 했으나 다행히 경찰에 검거되며 미수에 그쳤다. 이들의 차량에서는 대마까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대담하다는 점에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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