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코 성형은 우리나라에서 눈 성형과 함께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다. 코 성형은 대부분 절개를 통한 수술적인 방법이 대부분이었지만 몇 해 전부터 주사를 이용한 ‘쁘띠성형’의 열풍이 일기 시작했다. 간편하고 회복기간이 필요 없다는 점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쁘띠성형은 초기 이물감이 있고 지속기간이 짧은 아쉬움이 있었다. 최근 이러한 수술과 쁘띠성형의 장점을 합쳐놓은 ‘엘프성형’을 이용한 코 성형이 등장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성낙관 성낙관성형외과 원장은 “엘프 코 성형은 콜라겐 생성 역할을 하는 섬유모세포를 배양해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개인맞춤형 신개념 ‘자가조직이식 성형술’로 극소량의 자기 피부조직을 채취, 첨단기법을 통해 배양, 시술하기 때문에 기존 인공 보형물이나 필러 시술에 비해 거부반응이 거의 없이 안전하며 볼륨 효과 지속성이 월등한 새로운 차원의 자가조직이식 시술”이라고 소개했다.
엘프 코 성형의 장점은 스스로 분화해 피부에 필요한 피부 구조 물질을 만드는 살아있는 섬유모세포를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필러나 지방이식처럼 체내 흡수되고 손실되는 현상이 없어 보형물 삽입 수준으로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섬유모세포란 피부의 진피층에 주로 분포하며 콜라겐, 엘라스틴,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과 같은 피부 구조물질을 합성하는 세포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피부 탄력을 유지시키고,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은 진피층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기본적인 물질이다. 즉 섬유모세포는 주름, 처짐, 수분 등을 관장하는 세포인 것이다.
시술은 귀 뒤 접히는 부위에서 극소량의 피부를 채취해 연구소에서 섬유모세포를 분리, 4주간의 배양을 거친 후 시술부위에 주사로 삽입하는 방식으로 통증도 없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성낙관 원장은 “자기 피부조직에서 채취하고, 살아 있는 순수 섬유모세포만 배양해 세포 단위로 주입하는 만큼 이물 반응에 의한 염증 및 감염, 석회화, 조직 괴사 등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이라며 “섬유모세포의 콜라겐, 엘라스틴,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 생성으로 피부톤과 탄력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성과 자연스러움, 탁월한 지속력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엘프성형으로 티 내지 않고 반영구적인 아름다움을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