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투투 대주교 감염 증세로 입원

남아공 투투 대주교 감염 증세로 입원

기사승인 2013-04-25 0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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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81) 명예 대주교가 24일(현지시간) 감염 증세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

투투 대주교 재단 측은 이날 성명에서 “그가 오전에 사무실에 있다가 계속되는 감염증에 대한 치료와 증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케이프타운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정신적으로는 활기찬 상태”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치료를 받는 데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일 ‘종교 분야의 노벨상’으로 꼽히는 템플턴 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다음 달 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수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과거 백인 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 정책을 줄기차게 비판하는 등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198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투투 주교는 남아공 민주화 이후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설치한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흑인과 백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데 기여했고 이후에도 세계 곳곳 분쟁지역에서 평화·화해운동을 펼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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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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