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의 명문 사립대들이 서울시의 도움을 받아 기숙사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방 출신 학생들의 주거난을 해결하는 데는 못 미치지만, 어느 정도 숨통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5일 시내 5개 대학의 올해 기숙사 확충 예정 사항을 공개했다. 중앙대는 이미 인가를 받아 744실을 짓고 있으며, 연세대는 900실, 이화여대는 770실, 성신여대는 570실을 확충할 계획을 세웠다. 학생수용률이 0%였던 동덕여대도 곧 34실을 지을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시내 대학생은 49만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지방 출신인 학생은 14만8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은 고작 3만명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숙사 건축물을 18층까지 증축할 수 있게 했으며 기숙사 부지의 대학 편입에서도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 집계 주요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총신대가 5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교대 36.8%, 서울대 20.6% 순이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1만여명이 더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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