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가 좋지~” 마트 양주만 골라 훔쳐

“양주가 좋지~” 마트 양주만 골라 훔쳐

기사승인 2013-04-25 0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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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양주를 좋아하는 절도범이 마트에서 양주만 상습적으로 훔치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강모(34)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 대형마트 8곳을 돌아다니며 양주 24병을 훔친 혐의다. 훔친 양주 시가는 623만원에 이른다.

강씨는 큰 배낭을 메고 마트에 가서 고급 양주를 챙긴 뒤 매장 내 탈의실에서 양주에 붙은 도난방지 태그를 떼낸 뒤 가방에 숨겨 마트를 빠져나왔다. 강씨는 발렌타인 21년산 등 대형마트 기준으로 한 병에 25만원 상당의 고급양주만 골라 훔쳤다. 양주를 좋아하던 강씨는 훔친 양주 일부는 직접 마시고 나머지는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판매했다. 강씨는 빈손으로 마트를 빠져나오면 의심을 살까봐 양말 등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소량 구매했다.

절도 등 전과 13범인 강씨는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살다 2년 전 출소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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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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