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최근 휴대전화나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기관지의 방어막을 손상해 비염이나 후두염,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전자파에 노출되면 코 상피세포에 단백질인산화효소C(PKC)는 증가하는데 이 효소가 섬모의 운동량을 저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섬모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털로 코부터 인두, 후두, 기관지 등 공기가 지나는 기도 점막에서 항상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이며 이물질이나 유해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전자파에 노출되면 섬모 운동이 감소함으로써 유해물질이 쉽게 유입돼 기도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비염, 부비동염,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전자파를 방지하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속속 출시 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발열 및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전화기가 출시 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자파 차단에 효과적인 '지민전화기'는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의 스마트폰을 일반 전화기처럼 연결해 통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휴대폰과 일반 전화기의 동시 통화가 가능해 사무실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민전화기'는 스마트폰 겸용전화기와 블루투스폰 수화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스마트폰 겸용전화기는 휴대폰 거치대와 휴대폰 자동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블루투스폰 수화기는 무게가 가볍고 수화기 연결선이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민 정재웅 대표는 “전자파의 위험성이 계속해서 알려지면서 지민전화기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특히 일반 회사의 사무실을 포함해 은행창구, 공항 등의 안내 데스크, 행정 민원실 창구, 안내데스크, 관광지 숙박업소 등에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