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적 ‘여드름’ 발생 직후 관리가 중요”

“피부의 적 ‘여드름’ 발생 직후 관리가 중요”

기사승인 2013-04-26 07:10:01

[쿠키 건강] #최근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 생 김연주(24)씨는 얼굴을 가득 메운 여드름자국 때문에 고민이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는 그녀는 ‘외모도 스펙’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 취업사이트의 면접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면접 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못지않게 외모 자체뿐 아니라 좋지 않은 피부로 인해 면접 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역시 큰 문제다.


얼굴에 생긴 여드름은 여드름이 없어지고 난 후에도 붉은 자국과 갈색 자국이 오래 남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대 이후에 발생한 여드름은 10대만큼의 빠른 피부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여드름자국이나 흉터가 생기게 되면 회복기간도 그만큼 오래 걸리고 완벽히 회복될 확률도 낮다.

황의경 예라인의원 원장은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면 주변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러한 상태에서 함부로 손을 대거나 무리하게 짜게 되면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게 돼 여드름자국과 같은 후유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여드름자국이나 흉터와 같은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드름이 발생한 직후 관리가 중요하다. 여드름 부위에 함부로 손을 대거나 소독되지 않은 도구로 여드름을 짜는 등의 행위를 삼가고 피부에 유분기를 없애겠다고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하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의 피부는 건조하다고 느끼게 되면 더 많은 피지를 생성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드름 초기에 적절한 관리를 해주지 못해 여드름자국이 남은 경우라면 레이저를 이용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드름자국 치료를 위해서는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혈관치료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멜라닌 세포에 작용해 색소침착을 치료하던 레이저 치료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한 점을 보완해 여드름자국 치료에 적합하게 나온 치료법이 바로 ‘골드토닝’이다. 황의경 원장은 “색소와 혈관치료에 용이한 골드토닝은 585㎚파장의 골드 레이저 빛을 사용해 붉은 여드름자국뿐만 아니라 색소침착과 피부 톤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다” 며 “열에 민감해 붉어지는 홍조증에도 자가혈 재생술인 PRP와 함께 골드토닝을 병행할 경우 PRP의 혈관재생인자와 585㎚의 혈관 파장이 시너지를 일으켜 홍조증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토닝은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고 레이저 빔의 스팟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커 범위가 큰 색소질환을 효율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 시술시간 또한 약 20분 정도로 짧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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