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가맹점 수익 우선 따져야”

“프랜차이즈 창업, 가맹점 수익 우선 따져야”

기사승인 2013-04-26 23:38:01
[쿠키 건강] 프랜차이즈 창업은 본사만 이익이 남는 구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맹점주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프랜차이즈를 창업할 때는 동종업체를 꼼꼼히 비교해보고 충분히 심사숙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형 브랜드의 네임 밸류만 믿고 뛰어들었다가 매출에 비해 실질적인 수익률이 낮아 낭패를 보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브랜드 규모는 작더라도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시스템이 체계적인지, 수익 구조는 안정적인지, 폐점률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프랜차이즈 기업 퍼스트에이엔티는 가맹점주의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한 외식 브랜드를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10여년 동안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어온 퍼스트에이엔티는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브런치 카페 ‘바빈스커피’를 론칭 하고 최근 외식 브랜드 ‘돈호야’를 새 단장 해 가맹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빈스커피, 돈호야 두 브랜드 모두 고급스럽고 깔끔한 카페형 인테리어임에도 소규모 매장 창업에서나 가능한 합리적인 인테리어 비용을 제시했다.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가맹점주는 실질적인 운영 시에도 개설 비용을 회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바빈스커피는 커피 등 음료와 식사 메뉴를 선보이는 브런치 카페로 기타 브런치 카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카페에서 식사 메뉴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점주 입장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바빈스커피는 최대한 간단한 조리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개설 비용이 낮고 메뉴 가격이 저렴하다고 질 낮은 원두와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명품 원두로 유명한 코피루왁을 블렌딩 한 원두를 사용, 커피와 브런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또한 커피와 함께 즐길 때 어울릴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하고, 향긋한 커피 냄새를 없애는 냄새 강한 메뉴를 배제하는 등 고객과 가맹점의 입장을 고려했다.



돈호야는 브랜드 리뉴얼을 거치면서 가맹점주의 수익을 위해 all self system 방식을 도입했다. 가맹점주 입장에선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퍼스트에이엔티 관계자는 “본사의 입장에서 폐점률을 낮추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가맹점주의 수익 보장이라고 판단했다”며 “당장 본사의 이익이 크게 돌아오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관리와 마케팅으로 브랜드가 성정하고 그로 인해 가맹점의 매출이 높아진다면 본사에서 공급하는 물류량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본사와 가맹점이 윈-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돈호야와 바빈스커피는 각각 오는 5월 8일과 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바빈스커피 사업설명회는 바빈스커피 홍대점에서 3시, 돈호야는 퍼스트에이엔티 일산 본사에서 3시에 열린다.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바빈스커피 홈페이지(www.babeans.com)와 돈호야 홈페이지(www.donhoy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1588-0672).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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