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 여야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방문길에 올라 오른다.
문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개성공단이 완전 폐쇄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밝히며 이같이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지난 주말 사이 개성공단을 둘러싼 남북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면서 “개성공단 완전폐쇄는 남북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민족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상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춘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정부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대화하려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남북 당국 모두 냉각기간을 갖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민주당도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인기 기사]
▶ “이래서 라면 상무가…” 포스코 웹툰 구설수
▶ 일본 각료 1명 야스쿠니신사 추가 참배…모두 4명으로
▶ 박정희 휘호는 왜 경매시장에서 사라졌나
▶ 오래전 강간미수, DNA는 잊지 않는다
▶ 무릎 꿇고 비는 여승무원…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