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막내 구단 NC가 기나긴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지난 11일 창단 후 첫 승을 따낸 바 있는 LG를 상대로 이날도 2대1 승리를 거뒀다. 역전승이다.
NC는 30일 경남 창원 마산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창단 후 두 번째 승리이며 역시 제물은 LG가 됐다. NC 선발 아담은 선제 홈런을 맞고도 흔들리지 않았고, 타선은 꿋꿋하게 승점을 뽑아냈다.
2회초 선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NC는 아담이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버텼다. 아담은 3회와 4회 LG타선을 삼자 범퇴로 막아냈고, 여섯타자 연속 삼진도 잡아냈다.
찬스를 놓치던 NC 타선은 6회 1사후 1, 2루 찬스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해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 창원 팬은 “오늘 술 한 잔”이라고 댓글을 달며 승리를 자축했다. 반면 LG 팬은 “지금 LG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 세계청소년축구 4강 신화의 박종환 감독”이라며 “한화도 NC도 조만간 LG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며 슬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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