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봄기운이 완연해야 할 5월, 여전히 날씨는 변덕을 부리고 수시로 찾아오는 황사에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은 약해진다. 면역 기능 저하에 따라 체력도 떨어질 터. 봄을 타는 당신의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봄철 개나리처럼 노란 ‘옐로우푸드’와 간단히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항암 효과는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단호박

속이 노란 단호박은 면역력을 높이는 식재료 중 하나로,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과 셀레늄, 페놀 등을 함유해 항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혈액 순환과 피부 미용에도 탁월하며, 이뇨 작용과 노폐물 배출의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영양만점 부드러운 단호박죽은 불린 찹쌀에 물과 찐 단호박을 넣고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물을 부어가며 끓이면 완성된다. 이 때, 간은 소금이나 설탕으로 한다. 보다 쫀득 쫀득한 식감을 살리려면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만들어 넣으면 된다.


◇면역력 증강과 변비 해결사, 바나나

바나나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A와 백혈구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6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강에 대표적인 과일이다. 또한, 바나나에 많은 팩틴이라는 식이섬유는 변비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단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는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지만, 초록빛이 감도는 덜 익은 바나나는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탱글탱글 달콤한 바나나푸딩은 우유에 바나나를 넣어 으깨준 후, 레몬즙과 젤라틴을 넣어 섞어준다. 이 때, 젤라틴은 찬물에 불린 후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녹여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이렇게 만들어진 재료를 냉장고에 넣어 3시간 정도 굳혀주면 완성된다.

◇피부 미용과 독소 배출에 탁월, 오렌지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는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은 물론, 면역 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오렌지의 껍질과 씨에 들어 있는 리모노이드라는 성분은 몸 속 독소제거에 도움을 준다.

상큼하고 시원한 오렌지 셔벗은 오렌지의 윗부분을 잘라낸 후, 숟가락을 이용해 오렌지의 속을 전부 파낸다. 속이 빈 오렌지 껍질은 셔벗 용기로 사용하기 위해 냉동실에 얼려둔 뒤, 레몬과 오렌지를 묽게 간다. 냉동실에 넣어 둔 오렌지 셔벗 용기에 갈아둔 레몬과 오렌지를 넣어 사각 사각하게 씹힐 정도로 얼려주면 간단하게 완성. 더욱 달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레몬과 오렌지를 갈 때 설탕을 첨가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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