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에게 어떤 선물을 해줘야 할지 고민인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은 게임기,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뻔하다.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사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013년도 어린이날은 아이의 뇌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물을 사주는 것은 어떨까?
◇A형 좌뇌형_ 축구공, 농구공, 리코더, 단소, 미로 찾기, 월리를 찾아라, 틀린 그림 찾기 등= A형으로 결과가 나왔다면 평소 우뇌보다 좌뇌를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다. 이 경우 우뇌를 발달시켜주는 선물이 필요하다. 공으로 하는 운동(축구나 농구)은 대근육의 대한 조절과 공간위치파악, 창조성 등을 통해 우뇌를 자극시킬 수 있고,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음조(멜로디)에 대한 인식을 통해 우뇌를 자극시킬 수 있다. 미로 찾기는 공간파악과 이미지 등을 파악함으로써 우뇌를 자극시킨다. 틀린 그림 찾기는 이미지를 보고 판단하는 과정을 통해 우뇌를 자극시킬 수 있다. 우뇌의 대표적인 기능은 공간적, 창조적, 직관적, 대근육, 비언어적, 이미지 등이 있다.
◇B형 밸런스형_ 레고, 블록 쌓기, 보드게임 등= B형으로 결과가 나왔다면 평소 좌뇌와 우뇌를 균형 있게 사용했다는 결과다. 좌뇌와 우뇌 중 어느 한쪽의 자극을 주는 선물이 아닌 좌, 우뇌를 모두 사용하는 선물을 하는 것이 좋다. 레고나 블록쌓기 등은 새로운 것을 만들면서 우뇌의 영역인 창조성을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손가락을 사용하는 소근육운동과 반복적인 패턴을 통해 좌뇌를 자극시킬 수 있다. 보드게임의 경우는 정해진 루트에 의한 반복적인 이동을 통해 좌뇌를 자극시키고,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우뇌를 자극시킬 수 있다.
◇C형 우뇌형_ 그림퍼즐, 책, 큐브, 다트, 양궁세트 등= 우뇌 지향형은 좌뇌보다 우뇌를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좌뇌를 자극시킬 수 있는 선물이 필요하다. 그림퍼즐이나 큐브 같은 경우는 정해진 패턴의 반복을 통해 좌뇌를 자극시킬 수 있고, 책은 언어적인 자극을 통해 좌뇌를 자극시키며, 다트나 양궁 같은 경우는 미세한 소근육의 대한 조절과 반복적인 조절능력을 통한 좌뇌를 자극시킬 수 있다. 좌뇌의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논리적, 합리적, 수학적, 이성적, 실용적, 직선적, 언어 등이 있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 변기원 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은 뇌의 균형적인 발달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사주는 것도 좋지만 아이의 뇌균형 패턴에 따른 선물을 해주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는 큰 도움을 준다”며 “좌뇌와 우뇌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ADHD(주의력결핍증후군), 틱장애, 학습부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성장기 어린 학생들은 뇌균형이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