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현장] 뷰티마켓 가보니…화장품 세일행사에 ‘북새통’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현장] 뷰티마켓 가보니…화장품 세일행사에 ‘북새통’

기사승인 2013-05-03 14:04:01

[쿠키 생활] “세계 뷰티 박람회 행사장인지, 화장품 할인 판매 행사장인지 구분이 안되요. 그래도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아요.”

국내 최대 화장품·뷰티박람회인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오늘(3일) 첫 문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10대 여학생은 평소 선호하던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샀다며 만족스럽다고 했다. 국내 유명 화장품들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이곳 뷰티마켓관에는 10대 학생들을 비롯해 40~50대 여성들이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뷰티마켓관에는 13개사의 부스가 차려져 있었다. 주요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 네오팜의 ‘아토팜’, 토니모리, KGC라이프앤진의 ‘동인비’, 미즈온, 뷰티콜라겐 등이 있다. 이날 화장품 업계 직원들도 뷰티마켓, 뷰티산업관 등을 시찰하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뷰티마켓관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역시 할인 행사였다. 여느 화장품 가게에서 볼 수 있을법한 화장품 세일 광경을 이곳 뷰티박람회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수십명의 10대 여학생들은 할인행사가 이뤄지는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매장을 들러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테스트를 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홍삼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40~50대 여성들은 동인비 화장품 매장에 들러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불만을 표시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한 관람객은 “박람회는 특성상 다양한 제품을 시연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 아니냐“며 “평소 동네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제품들을 이곳에서도 똑같이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매장에서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제품 판매에만 치중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한 관람객은 “우리나라가 세계 화장품과 경쟁할 만큼 급격하게 성장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다 국내의 좋은 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돼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367개의 화장품·뷰티 기업과 2000명의 바이어,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는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개최된다.

청원=장윤형 국민일보 쿠키뉴스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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