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남측 7명 귀환, 9년만에 잔류인원 '0', 정부 “미수금 주고 나오게 됐다”

北 개성공단 남측 7명 귀환, 9년만에 잔류인원 '0', 정부 “미수금 주고 나오게 됐다”

기사승인 2013-05-03 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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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마지막까지 북한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우리측 근로자 7명이 귀환하게 됐다. 귀환 예상 시간은 오후 5시30분쯤이다. 개성공단 가동 9년만에 남측 인력이 전원 철수하는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오후 3시 30분쯤 넘어 북한이랑 최종 합의했다”면서 “귀환 시간은 오후 5시30분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체류인원 전원 철수와 관련해서 근로자 임금 등의 미수금 정산 문제를 제기해옴에 따라 그동안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북한 측과 실무적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그 결과 미수금 정산관련 실무적 협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요구한 미수금 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가 북한에 돈을 주기로 결정했음을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우리측 5명과 현금 수송차량이 북측지역으로 들어갈 예정”이라며 “미수금 관련 절차를 마치고 즉시 귀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금이 먼저가고 그 다음 우리 인력이 내려오는 절차로 합의된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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