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속보] 김한길·이용섭 저마다 노무현 인연 주장

[민주당 전대 속보] 김한길·이용섭 저마다 노무현 인연 주장

기사승인 2013-05-04 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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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한길, 이용섭 후보가 4일 마지막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대 연설에서 “저는 가는 곳마다 혁신에 성공했다”며 “청와대 혁신 수석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혁신을 주도했고, 제가 청장을 했던 관세청, 국세청 장관을 했던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모두 혁신 최우수 기관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영국의 토니 블레어처럼 우리 민주당을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고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수권정당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밝힌 대로 다음 총선에서 광주에 불출마하겠다고 재강조한 후 “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종로 대신 부산을 선택한 노무현처럼, 자신의 텃밭을 버리고 종로에 뿌리 내린 정세균처럼, 민주당 불모지에 꽃을 피우기 위해 대구로 떠난 김부겸처럼 저를 버리고 선당후사하는 ‘더 큰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한길 후보는 “김한길만이 민주당의 분열을 확실하게 막아낼 수 있다”며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민주당이 중심에 서서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미묘한 정치상황을 돌파해낼 수 있는 정치력과 전략, 그리고 풍부한 정치경험과 협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파를 뛰어넘는 통합을 이룰 인물은 자신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계파를 넘어 하나로 뭉치고 독한 혁신의 진통을 감당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저만이 민주당의 분열을 확실히 막아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민주통합당은 앞서 당명을 민주당으로 개명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이로써 2011년 12월 16일 민주통합당으로 변경된 지 1년 5개월 만에 다시 민주당으로 바뀌었다. 또 당 대표에게 당직 인사와 예산에 관한 전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과 중도 노선을 강화한 강령·정강 정책 개정안도 의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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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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