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미사일 철수”

CNN “북한 미사일 철수”

기사승인 2013-05-07 09:13:01
[쿠키 지구촌] 북한이 미국을 향해 발사를 준비하던 무수단 미사일을 철수시켰다고 CNN이 7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북한은 동해 지역으로 이동시켜 놓은 무수단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에서 내렸으며 다시 저장고로 들여보냈다고 미 관리가 밝혔다.

북한은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를 결의한 뒤 위협적인 발언과 미사일 재배치 등의 도발을 이어 왔으나 지난 몇주 동안은 잠잠했다.

북한은 대신 한미간의 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군 서남전선 사령부는 7일 한미 연합 대잠훈련 등을 거론하며 “적들의 도발적인 포사격으로 우리측 영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사령부는 “우리의 반타격전에 적들이 무모하게 대응하는 경우 서남전선지구에 전개된 로켓군부대(미사일부대)의 즉시적인 행동개시를 계기로 모든 타격집단은 조선 서해 5개 섬부터 불바다로 타번지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들은 6일부터 서해에서 시작된 반잠훈련과 함께 10일 동해에서 미국 핵항모 니미츠호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질 해상훈련을 거론하면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서남전선사령부는 북한이 지난해 9월 4군단의 조직을 개편해 창설한 군 단위로 황해남도 해안지역의 해안포와 방사포부대,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북측 도서를 담당한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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