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취업 때문에 휴학을 하거나 졸업을 미룬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졸업생 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을 했거나 졸업을 연기했다는 응답이 37.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으로 그럴 계획이라는 답변도 21.6%로 총 59.4%가 대학을 4년 넘게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을 졸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년 이상’(48.0%)이 가장 많았다. ‘6년 이상’도 16.3%에 달했다. 응답자의 대다수(97.5%)는 ‘스펙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다.
취업하고 싶은 곳은 ‘대기업’(23.6%), ‘공기업 또는 공무원’(20.1%), ‘중견기업’(14.7%), ‘중소기업’(10.1%), ‘금융기관’(3.7%), ‘외국계 기업’(2.3%) 순이었다. ‘어느 기업이든 관계없다’는 응답도 18.5%였다.
토익(TOEIC) 목표 점수는 99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이 70.5%였고 ’900점 이상‘도 24.0%로 나타났다. 토익학원 수강, 시험 응시에 소요되는 비용은 월 평균 29만7000원에 달했다.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는 응답자는 26.1%였다. 기간은 ‘3개월 이내’(33.8%)가 가장 많았다. 어학연수 총비용은 평균 1423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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