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두렁 태우던 노인 불길에 숨져

밭두렁 태우던 노인 불길에 숨져

기사승인 2013-05-09 00: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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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북 의성에서 밭두렁을 태우다 80대 노인이 숨지는 등 화재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오후 5시10분쯤 경북 의성군 금성면 야산 옆 밭두렁에서 불이 나 김모(86)씨가 숨졌다.

이 불을 처음 목격한 조모(54)씨는 “산자락 아래 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달려가 불을 끈 뒤에 보니 한 노인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밭두렁에서 깨 타작을 하고 남은 부산물을 태우던 중 불길이 산으로 번지자 이를 막으려다 옷에 불이 붙으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4일 오후 2시25분쯤에는 경북 의성군 사곡면 매곡리 인근 야산 옆 밭두렁에서 불이 났으며, 불길이 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던 A씨(76)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의성=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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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기자
jskimkb@kmib.co.kr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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