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미국 국빈 순방 수행중 여성 인턴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 청와대가 그를 빼돌린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미국 사법당국으로 돌아와 조사를 받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지켜보겠다”고 성토했다.
자신을 ‘익명의 조(Anonymous Joe)’라고 밝힌 네티즌은 10일 한국 소식 관련 블로그에 “귀국해 조용하게 사임하는 것보다는 미국 법정에 출두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면 깎이고 조용히 물러나는 것으로 끝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Jk***은 “분명히 둘은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남자가 여성 뒤에서 부적절하게 움켜잡았다고 한다”면서 “정말 멍청이”라고 분노했다. 이 네티즌은 “내게 아이디어가 하나 있다”면서 “그(윤창중 대변인)를 미국의 금주 캠페인 포스터 모델로 쓰자”고 제안했다.
Max******란 네티즌도 “경찰이 오자, 윤 대변인이 호텔 방의 짐을 내팽개친 채 곧바로 공항으로 달려갔다고 알려졌다”면서 “성범죄를 인정했고, 여성 인턴이 고소를 했다면 추방이 맞지 않나?”라고 했다.
피해자인 여성 인턴의 용기를 칭송하는 댓글도 있었다. DL*****라는 네티즌은 “경찰에 전화를 건 젊은 여성 인턴에게. 그는 한국 대사관 및 한국 고위공직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었을 것이지만, 옳은 일을 했다(did the right thing)”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문동성 수습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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