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아이언맨3’가 개봉 6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랄만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작은영화’들 역시 제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표한 4월 영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는 압도적인 관객수로 다양성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1일 개봉한 ‘지슬’은 13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규모가 작은 독립영화가 1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것은 상업영화 기준 1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것과 비슷한 가치로 놀랄만한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난 4월 23일 12만 관객을 넘어서며 ‘똥파리’의 기록을 넘어서며 60만 명을 동원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한국 다양성영화로는 최다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 또 개봉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통해 상영관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어 장기 상영이 기대된다.
‘지슬’ 외에도 엄정화, 황정민 주연의 ‘끝과 시작’이 3만 8000여 명, 프랑스 거장 레오 카락스 감독의 ‘홀리모터스’가 1만 5000여 명, 장영남 주연의 ‘공정사회’가 1만 1000명을 모으며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이 같은 흐름은 저예산으로 만든 ‘작은영화’들도 영화만 좋으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일부 층만 독립영화를 관람했다면 요즘에는 그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1만 관객을 돌파한 독립영화들이 자주 나오는 것 역시 새로운 독립영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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