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나 외도했던 남편과 재결합한 사연

이수나 외도했던 남편과 재결합한 사연

기사승인 2013-05-12 11: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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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탤런트 이수나가 외도했던 남편과 재결합했다.

드라마 ‘고부스캔들’에 시어머니로 출연 중인 이수나는 11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에 출연해 10년 전 남편의 외도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수나는 “말다툼 끝에 집을 나간 남편이 3개월이나 안 들어왔다. 주변에서는 여자가 있다고 하더라”며 “남편에게 돌아오라고 하지 않았다. 홧병에 대인기피증, 무력증을 겪었고 아침에 눈이 떠지지 않고, 숨도 안 쉬어져 극단적 생각도 했다. 술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른 연예인들이 우울증을 앓았던 아픈 과거를 털어놓자 이수나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맥주를 마셨다. 눈을 뜨면 돌덩이가 가슴을 내리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울화증이 올 때는 맥주로 가라앉혔다”며 알코올에 의지했던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이수나는 별거했던 남편이 암에 걸리면서 화해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별거 2달만에 남편에게서 위암에 걸렸다고 전화가 왔다. 그걸 계기로 병원에 찾아가니 남편이 반성을 많이 했다”며 “나도 자책감에 반성하고 화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고 하는데 우린 비 정도가 아니라 천둥 벼락 폭풍우가 쏟아졌다”며 “심한 비로 씻어 내려서 지금은 개운하다”고 말했다.

네티들은 “고진감래”라며 “참고 살다보면 행복이 찾아온다”고 이수나를 응원했다.

이수나는 2012년 6월 26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편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행복해서 방에 들어가 박장대소 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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