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떠난 손석희, JTBC 첫 출근… “보수·진보 간극 메우는 역할”

친정 떠난 손석희, JTBC 첫 출근… “보수·진보 간극 메우는 역할”

기사승인 2013-05-13 10:37:00


[쿠키 문화] 친정 MBC를 떠난 손석희 전 성신여대 교수가 보도담당 사장으로 종합편성채널인 JTBC에 첫 출근 했다.

손 신임 보도담당 사장은 13일 오전 9시 10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이끌고 서울 순화동에 위치한 JTBC 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 사장은 첫 일정으로 JTBC 간부들과 경영위원회 회의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MBC와 성신여대를 뒤로하고 JTBC에 발을 들인 것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 간 골이 점점 깊어진다는 것”이라며 “언론이 그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JTBC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론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이며, 그 길이 저 개인뿐만 아니라 JTBC의 성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석희의 새로운 도전으로 중앙일보의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상징 자본’을 얻게 됐다. 손석희라는 상징을 통해 JTBC가 보수와 진보의 간극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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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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