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 도내 각급 학교(국립·공립·사립)에 기탁된 학생 1인당 발전기금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학교정보공시 포털사이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2012년 4월 기준으로 도내 각급 학교의 학생 1인당 발전기금은 초등학교 3만2996원, 중학교 2만4307원, 고등학교 5만4665원이다. 전국 평균은 초등학교 1만7939원, 중학교 2만602원, 고교 5만2113원이다.
강원은 초등학교 2만3033원, 중학교 2만3576원, 고등학교 7만7908원이고 충남은 초등학교 1만8739원, 중학교 3만5961원, 고등학교 5만1049원이다. 대전은 초등학교 1만8314원, 중학교 9500원, 고등학교 5만4168원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사립 초등학교는 7만4108원으로 국·공립 초등학교 3만2886원의 2.2배다. 그러나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는 국·공립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사립이 1만7565원이고 국·공립은2만5317원, 고등학교는 사립이 4만8470원이고 국·공립은 5만7310원이다.
초등학교는 청주 대성초(사립)가 7만4108원, 중학교는 괴산 청안중(사립)이 18만2346원, 고등학교는 음성 매괴고(사립)가 13만4618원으로 각각 가장 많았다.
충북도내 시·군별로 초등학교의 경우 괴산군(11만3764원)이 가장 많았고, 진천군(8만7671원), 영동군(7만2730원) 등의 순이었다. 중학교는 영동군(8만76원), 단양군(7만8144원), 괴산군(7만7877원) 등이었다. 고등학교는 보은군(23만3670원), 영동군(11만4740원), 진천군(8만4718원)이 많았다.
학교발전기금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교 교육시설의 보수·확충, 교육용 기자재·도서 구입, 교내 체육활동이나 기타 학예활동 지원, 학생복지·자치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조성한다.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교내외 조직·단체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품이나 기부금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료가 비싼 사립 초등학교는 학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아 발전기금도 많은 것 같다”며 “자발적인 발전기금이 자칫 교육비리로 이어질 수도 있어 수시감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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