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최근 인부 5명이 질식해 숨진 현대제철이 한 달간 정부의 특별근로단속을 받게 됐다. 충남 당진의 제철소 전 구역의 안전성은 물론, 안전 교육 및 작업 위험성 고지 등을 조사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 1개월 동안 충남 당진 현대제철 생산현장 A·B·C 구역 전체를 상대로 특별근로감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해 9월 이후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감전, 추락, 끼임, 질식 등 7건의 안전사고로 10명이 숨졌다”면서 “이는 한 달에 한 명 꼴로 사망자가 나온 것”이라며 안전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숨진 인부들이 모두 하청업체 소속인 것에 주목해, 갑인 현대제철이 위험한 임무는 을인 하청업체로 떠넘긴 것은 아닌지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 3월 현대제철 수시근로감독에서 원청 및 하청업체에 안전수칙 이행을 강하게 당부했는데, 두달 만에 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면서 “시간이 걸려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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