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안철수 vs 김무성?

차기 대권, 안철수 vs 김무성?

기사승인 2013-05-15 10:16:02


[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 다음 차례 승부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15일 인터넷 신문과 함께한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차기 지도자로 안철수 의원이 1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야권 차기지도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33.1%를 얻어 26.1%에 그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7.8%로 3위에 올랐다.

야권에선 이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4.9%, 정동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 3.1%,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2.8% 순이었다. 응답자는 자신이 새누리당지지 성향이 아니라고 답한 사람들로만 구성됐다.

안 의원의 주된 지지기반은 스스로 무당파라고 답한 사람들(36.8%)이었다. 반면 문 의원은 민주당(35.1%)과 통합진보당(32.1%)을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호응했다. 박 시장은 진보정의당(34.4%)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같은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김무성 의원(29.8%)을 차기 지도자감으로 꼽았다. 2위는 정몽준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17.3%, 그 뒤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15.6%, 김문수 경기도지사 9.1%, 홍준표 경남도지사 6.2%,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 4.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0.3%, 민주당이 15.7%, 통합진보당 2.3%, 진보정의당 2.7%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층은 무려 39.0%다. 1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지지층과 맞먹는다. 여의도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숫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낮 12시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리서치뷰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카운트 상황을 공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응답률은 5.8%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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