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서거 4주기가 다가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34주기를 앞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눌렀다. 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15일 “전직 대통령 8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35.7%의 지지를 얻어 33.9%에 그친 박정희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1.8% 포인트 앞섰다”고 했다. 리서치뷰는 “2012년 5월에 이어 노 대통령이 계속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리서치뷰는 지난 14일 전국 성인 휴대전화가입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RDD 조사를 실시했다. 노무현-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11.9%로 3위를 차지했다.
퇴임한 지 채 석 달을 넘기지 않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4.9%의 호감도를 보여 전두환 전 대통령(3.7%)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역대 대통령은 퇴임 후엔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기 마련인데 이례적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2.5%의 호감도로 6위를 차지했다. 가장 비호감인 대통령은 김영삼 노태우 전 대통령이었다. 사이좋게 둘다 0.4%의 호감도를 보였다. 호감가는 대통령이 없다는 대답도 6.6%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5%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8%다. (사진=리서치뷰 제공)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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