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서태지(본명 정현철·41)가 재혼한다. 신부는 열여섯 살 연하의 여배우 이은성(25)이다.
서태지는 15일 인터넷 홈페이지 ‘서태지닷컴’(www.seotaiji.com)을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그는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글에 “오랫동안 기다린 짝을 찾았다. 그 짝과 결혼을 하려 한다”며 “내 아내가 될 사람은 배우 이은성”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 결혼 소식으로 기뻐하는 팬도 있고 섭섭하게 느끼는 팬도 있겠지만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이 순간을 진심으로 축복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1년간 자신을 지지하면서 두 번째 결혼 소식을 접한 팬들을 다독였다.
◇열여섯 살 연하의 신부, 이은성은 누구?= 이은성은 2009년 영화 ‘국가대표’에서 방 코치(성동일 분)의 딸 방수연 역으로 출연,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7년 신하균 주연의 영화 ‘더 게임’ 등 다수의 화제작에 출연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의 정규음반 8집 수록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났다. 본격적인 교제는 2009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가대표’의 흥행에도 이은성의 작품 활동이 줄어든 이유가 서태지와의 교제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두 번째 결혼 “이번엔 잘 살아”= 서태지의 경우 두 번째 신부를 맞았다. 그는 1997년 여배우 이지아(35)와 결혼해 14년간 법적 부부생활을 유지하다 2011년 이혼했다. 당시 서태지는 14년간 결혼 사실을 감춰 충격을 안겼다. 다시 한 번 전해진 그의 결혼 소식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1990년대 ‘문화 대통령’으로 불린 서태지가 불혹을 넘기고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난 뒤에도 사회를 흔들고 있다(@namr****)”거나 “이번에는 결혼생활을 제대로 유지하길 바란다(@lovek****)”고 했다.
한 네티즌은 어린 신부를 맞은 서태지에게 과거 활동한 소속팀 명칭을 빌어 ‘서태지와 도둑들’이라는 별명을 붙여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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