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싸이의 ‘젠틀맨’이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3주전 5위로 시작했지만, 일주일 뒤 26위, 그 후 33위로 밀리더니 급기야 39위로 떨어졌다. 3주 연속 하락세다.

빌보드닷컴은 17일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최신 HOT 100차트를 공개했다. 젠틀맨은 지난주 33위에서 여섯계단 내려온 39위를 기록했다.

뒷걸음질엔 하위 차트의 부진이 한 몫 했다. 스트리밍 차트에선 8위, 디지털송 차트는 40위 밖이었고, 온디맨드 차트에선 25위권에 들지 못했다. 라디오 방송횟수도 40위권 밖이다. 빌보드 HOT 100은 방송횟수와 음반판매량, 스트리밍 등 3가지를 가중치로 환산해 순위를 정한다.

젠틀맨의 부진에도 싸이의 미국 연예계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싸이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3에 시상자로 나간다. 셀린 디옹, 케샤 등 세계적 가수들과 함께한다. 한국 가수 중에 빌보드 시상자로 나갔던 이는 여태 없었다.

21일엔 미 ABC 방송의 오리지날 춤예능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6’ 결승전에도 나간다. 젠틀맨으로 자신만의 춤을 베테랑 댄서들 앞에서 ‘시건방지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