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私說]중부 일부 산발적 빗방울…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오늘날씨私說]중부 일부 산발적 빗방울…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기사승인 2013-05-20 05:29:00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그대가 피는 것인데/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피는 것이/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김선우 시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0일 중북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답니다.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곳에 따라 아침 한때 산발적으로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다가 낮부터 점차 갠다고 합니다.

또 충청 이남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20일 새벽 서해 5도를 시작으로 20일 오전부터 21일 사이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전날보다 높겠으나 중북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최저·최고 온도. 서울 12~21도, 수원 12~21, 춘천 12~23, 강릉 13~25, 청주 13~23, 대전 14~24, 전주 14~23, 광주 15~24, 대구 15~27, 부산 16~23, 울산 15~27, 창원 15~25, 제주 14~24.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살곶이다리 근처 아스팔트 틈새로 핀 양귀비꽃입니다. 물론 관상용 꽃이고요.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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