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20대 이상 남녀에게 무릎 부상 중 가장 많은 질환은 반월상 연골손상, 전방무릎 통증, 관절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관절척추 모두병원은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20대 이상의 남녀 환자들의 무릎 관절 부상과 관련, 이같은 내용의 재미있는 분석을 내놨다.
모두병원은 지난해 5월 성년의 날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의 부상 부위 중 무릎과 관련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반월상 연골손상, 전방무릎 통증, 관절염 순으로 환자들이 통증을 호소하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약 1년간 인천모두병원에 무릎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 2368명 중 남자환자는 972명, 여자환자는 1396명으로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이 17%(424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반월상 연골손상 환자는 972명(41.1%), 전방무릎 통증은 775명(32.7%), 관절염721명(30.4%) 순이었다.
반월상 연골 손상은 반월상 연골(무릎 관절 내 쿠션 역할을 해주는 물렁뼈)이라는 구조물이 MRI(자기공명영상촬영)상 손상된 것으로 손상 단계는 3단계로 나뉜다. 손상됐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할 필요는 없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관절을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지속하되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을 통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연골 손상일 때는 거친 면만 다듬고, 파열일 경우는 파열위치, 방향에 따라 수술여부가 결정된다.
관절염 통증의 경우는 통증의 90% 이상이 염증으로 인한 질환으로 염증은 MRI상에서도 판별이 거의 안 된다. 환자는 아픈데 병원에선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 해당부위를 꽉 누르고 아픈 반응이 있으면 무릎근육, 힘줄, 신경 등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즉 90% 이상이 염증만 없애면 완치된다.
요즘은 운동부족과 과다, 체중증가와 다이어트 등 연관성이 있는 활동들이 무릎에 부담을 주고 그로 인해 무릎과 관련된 질환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릎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이동주 모두병원 원장은 “무릎 관절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1차적인 치료를 시행하며,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다양한 수술방법을 도입해 치료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이 안 될 경우 최후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는 최후의 수단으로 가능하면 자신의 관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만큼 관절을 복원하거나 진행을 막는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