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전각 작가 이만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개인전

서예·전각 작가 이만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개인전

기사승인 2013-05-22 10:25:01


[쿠키 문화] 서예와 전각 작업을 하는 현포(玄浦) 이만일 작가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1980년대부터 서예와 전각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쳐온 그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순수한 인간상을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 역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 아래 다수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 이유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그려냈다. ‘사랑의 빛’ ‘삶에 달뜨면’ ‘비우면 채워지는 것을’ ‘하나님을 기쁘게’ 등 미송(美松)에 글귀를 새긴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인간 본연의 순수성과 삶에 대한 따스한 감성을 전각과 서예로 옮겨 담았다.

전각은 노동과 시간 그리고 장인정신의 결합체이다. 작가는 전각을 인장의 차원을 넘어 목판화처럼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한 획 한 획을 긋거나 새기며 작업하는 그의 작품 속에는 늘 따뜻함이 스며들어 있다. 올곧은 마음으로 모든 대상을 사랑하고 공경하며, 큰 것을 바라거나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자연과 벗 삼아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작가는 1983년 한국미술대전 서예 특선을 시작으로 2012년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서각 특선까지 숱한 수상을 기록하고, 현재 서예문화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에서 느낄 수 있는 운율의 아름다움과 전각이 가지고 있는 기운생동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전시 수익금은 기독교 선교후원금으로 기증할 예정이다(02-730-1144).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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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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