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캐러 갔다가…충주에서도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발생

고사리 캐러 갔다가…충주에서도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발생

기사승인 2013-05-22 10:58:01
[쿠키 사회] 충북 충주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 보건당국이 정밀검사에 나섰다.

충북에서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22일 충주에 거주하는 황모(65·여)씨가 백혈구 감소 등 진드기에 물려 나타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 증세를 보여 국립보건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주말부터 감기 몸살과 고열 증세를 보여 충주의료원를 찾았다가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건국대 충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학병원은 해당 여성이 식욕 부진과 고열, 백혈구 감소 등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자 도에 신고했다.

도는 지난 21일 국립보건원에 이 여성의 검체를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국립보건원은 이날 오후 이 여성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 등을 벌였다.

이 여성은 지난 주 산에서 고사리를 채취한 뒤 감기 몸살과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홍성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