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배치되는 수리온은 어떤 헬기

실전 배치되는 수리온은 어떤 헬기

기사승인 2013-05-22 15:41:01


[쿠키 정치] 올해 실전 배치되는 한국형 기동헬기는 수리온은 육군이 40여년간 사용해온 노후 헬기 UH-1H와 500MD를 대체해 앞으로 육군 주력 기동 전력으로 활약하게 된다.

수리온은 완전무장 인원 9명을 태우고 2시간30분동안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수리온은 1855마력의 가스터빈 쌍발엔진 2개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속도는 시속 272㎞이며 작선수행반경은 440㎞로 한반도 전역이 포함된다. 최대 인양능력은 2.7t으로 병력뿐 아니라 토우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한 차량 등 포병화력도 함께 수송할 수 있어 전투력이 대폭 강화됐다. 수리온은 산악지형이 많은 한반도의 특성을 고려해 백두산(2744m) 정도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이는 산중턱에서부터 산 정상까지 어느 지역이든 안정적으로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작전가능지역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디지털화된 최첨단 항법장비와 전후좌우 회전 및 상승·하강 등 4축 자동비행조종시스템을 갖춰 조종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했고 전방관측 적외선장비(FLIR)와 다기능시현기(MFD)을 갖춰 주·야간 악천후에도 기동이 가능하다. 또 적의 미사일 공격시 이를 알려주는 수신장비도 갖춰 생존성도 높였다. 수리온은 길이 19m, 높이 4.5m, 프로펠러(주로터) 직경 15.8m다. 대당 가격은 185억원.

수리온은 독수리를 의미하는 ‘수리’와 우리말 100을 뜻하는 ‘온’을 조합한 이름으로 독수리의 용맹성과 기동성, 국산화 100%의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리온 개발사업은 국산무기개발사상 최대 국책사업으로 2006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1조3000억원이 투자됐다. 육군 관계자는 22일 “수리온이 실전배치됨에따라 세계 6대 군용헬기 보유국에 걸맞게 항공작전 수행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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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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