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글로벌경영 트렌드는 쇄신·재배치·융합”

삼성硏 “글로벌경영 트렌드는 쇄신·재배치·융합”

기사승인 2013-05-22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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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글로벌 기업경영의 7대 트렌드로 쇄신, 모색, 재배치, 신흥시장, 연합, 융합, 저가 등을 제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쇄신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확보한 자원을 핵심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입, 경쟁력을 강화하거나 기존 브랜드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IPTV 플랫폼인 미디어룸을 매각하고 X박스에 역량을 집중키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모색은 이종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으로 GE가 최근 유전장비업체 루프킨을 인수키로 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신흥국 기업들이 연구개발(R&D) 거점을 선진국에 배치하고 있는 것은 재배치의 예로 꼽힌다.

연합은 새로운 유형의 진영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이키·애플의 제휴에 맞선 아디다스·구글의 협력관계가 좋은 예다. 융합은 IT 기술을 기존 제품에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거나 개발·판매 등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GE와 IBM은 기존 사업에 빅데이터 분석을 연계해 효율성 증대와 신사업 창출을 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열린 쇄신 노력으로 외부 역량을 적극적으로 수혈해 차별화 역량을 확보하고 사업 위험을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하면서도 도전적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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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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