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며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만큼은 친노 인사들의 민주당 등을 향한 ‘봉변’이 없어야 한다는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을 중심으로 치러지며, 명계남 노무현 재단 상임운영위원이 사회를 본다. 애국가가 제창될 예정이며, 특히 5·18 민주화 항쟁 정부 기념식에서 공식 제창이 거부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불려지게 된다. 이어 고영구 전 국정원장의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추모곡, 유족 인사말, 추모시 낭송, ‘상록수’ 합창, 묘역 참배 등의 순서로 거행된다.
추도식엔 야권 인사들이 총출동한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참석한다. 진보정의당 조준호 공동대표도 함께한다.
여당에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온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여당 고위 당직자가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여 정부의 주요 인사였던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및 문성근 이사, 문재인 전 이사장도 함께한다. 권양숙 여사는 친노 인사들에게 지난주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불미스런 항의가 불거졌던 것처럼 봉변이 벌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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