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통합 창원시 3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기초자치단체라는 제도적 한계 속에서는 통합의 실질적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준광역시’ 추진이 불가피합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30일 경남 창원시가 급증하는 행정수요와 대외여건에 부응하기 위해 ‘체급’ 상향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29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만나 통합 창원시의 특수성이 반영된 ‘합리적 준광역시’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이 같은 건의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촉진’이라는 국정과제에 발 맞춰 온전한 통합 창원시로서의 발전을 보다 가속화하겠다는 발 빠른 대처로 풀이된다. 또 최근 마산 분리 움직임 등의 내분을 극복하고, 온전한 통합 창원시로서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박 시장은 그 동안 광역시에 버금가는 행정 수요와 발전과제가 있었지만 기초자치단체라는 한계로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내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준광역시가 될 경우 광역시에 준하는 권한과 시책개발, 행정절차 간소화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유 장관과의 면담에서 준광역시 추진 외에도 보통교부세 산정 특례기간 연장 등 재정 관련 건의, 소방사무 이양에 따른 관련 법령의 조속한 개정 건의, 한국 민주화운동 기념관 조성과 창원 새 야구장 조기 건립 등을 위한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 건의 등을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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