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부메랑' 홍문종 "오세훈 비판? 이젠 홍 지사가 비판 받을 때""

"'홍준표의 부메랑' 홍문종 "오세훈 비판? 이젠 홍 지사가 비판 받을 때""

기사승인 2013-05-31 10:47:01


[쿠키 정치]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31일 진주의료원 폐쇄 조치를 강행한 것과 관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판했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이젠 비판받아야할 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평화방송에 출연해 "홍 지사가 당 대표시절에 오세훈 시장이 당하고 협조도 안되고 당의 얘기도 안 듣고 이렇게 이런 비판의 말씀 하셨다"면서 "홍 지사도 그런 비판을 받아야 될 때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경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홍 지사보다) 자세하게 잘 모르고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큰 국가시책에서 보면 큰 그림으로 정부가 더 잘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지사나 광역시장이 지금 당에서 뭘 잘하냐 못하냐 국가가 뭘 잘하냐 못하냐 비판하기 전에 같이 잘 조율해서 일을 했으면 참 좋았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지사도 결국 새누리당원 아닌가"라며 "당이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한계가 있지만 정부가 가지고 있는 큰 틀에서 국가적인 아젠다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서 같이 이 문제에 대해서 대처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원내 대표가 홍 지사와 만나 당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무총장의 인터뷰 전문>

- 홍문종 사무총장님, 안녕하십니까? 신임 사무총장 맡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여당의 전반적인 살림살이를 맡게 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주시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가 국민의 뜻을 잘 수렴해서 박근혜 정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야 하는데 여러가지로 책임감이 앞섭니다.

-이번 새누리당 지도부 구성이 친박일색이라는 지적은 여러 차례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 그만큼 당내 쇄신파나 비박계 의원들의 존재감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과 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당내 비박계의 소외감에 대해선 어떻게 좀 받아들이십니까?

▶예 뭐 어느 집단이나 소외감을 갖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거는 친박이다 비박이다 이거는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만은 작년 후보 경선과정을 거치면서 전부 새누리당, 전부다 다 우리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당, 뭐 이렇게 사람들이 다 융합이 되고 하나가 됐다 저는 감히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비박이다 친박이다 이런 건 없고요 단지 이제 본인이 더 일을 많이 하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좀 주어지지 않았다 이런 분들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쇄신의 문제는 저희가 쇄신의 문제를 누구보다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쇄신파라는 의미보다는 우리가 지금 이미 국민 앞에 약속한 것들을 어떻게 시간에 맞춰서 잘 진행할 수 있을까, 이런 데에 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말씀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당장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있는데요. 야권에선 민주당 대 안철수 의원 간의 인재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본다면 어부지리 선거가 될 수도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내다보세요?

▶글쎄요 근데 뭐 그렇죠. 어부지리 선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선거가 되면 결국은 강한 후보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거든요. 안철수 신당은 색깔로 보면 또 성향 이런 걸로 보면은 민주당에 가까운 분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나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의원이 늘어 나는 거고, 그래서 만약에 쏠림 현상이 일어날 때 오히려 새누리당이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외연은 늘어나도 일단 안철수 의원의 어떤 신당 쪽과 민주당이 가르기가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어부지리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거 같은데요

▶근데 그거는 야당이 쓰는 단어고요 저희는 어부지리라는 말은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외연이 늘어날 것이다?

▶네 저쪽에 외연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서 저희도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국민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줘서 국민들이 아 새누리당이 지금 야당에서 새 경쟁을 하고 있지만 진정 국민을 원하는 당은 새누리당이다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새누리당 출신인 김성식 전 의원이 이미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 캠프에 몸 담았었고 또 신당 창당과정에서 정태근, 홍정욱 전 새누리당 의원들이 영입대상으로 지목되고 있거든요. 결국 새누리당의 인재풀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 이렇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네 하여간 안철수 의원께서 만든 당, 당이 됐든 연구소가 됐든 만들어 지고 또 많은 분들이 정치의 계절이 오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앞두고는 전부다 다 긴장하고 있고요 또 우리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번 대선과정을 통해서 보면 안철수 의원께 관심을 가졌던 많은 분들이 오히려 새누리당이 대안이고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저희와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비전을 공유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모시고 그 분들이 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그렇게 한다고 그러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희 기존에 있는 새누리당 분들이 그쪽에 관심을 많이 안 가지리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독자세력화에 나선 안철수 의원의 토크 콘서트에 대한 정치권의 견제와 비판도 만만찮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의 소통으로 봐야 하느냐, 하나의 정치쇼로 봐야 하느냐, 그런 부분인데 1부에서 송-의원이 출연을 했거든요. 국회의원이 국민을 만나는데 그게 어떻게 선거법 위반이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국회의원이 국민을 만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은 아니죠. 그러나 국회의원이 국민을 만나는 것은 적법하게 국민을 만나야 되거든요. 그래서 선거법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안철수 의원이 되시기 전에 안철수 교수였을 때, 또 정치인 안철수가 아니라 정치를 할 가능성이 있는 안철수였을 때, 그때 와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제도권 안에 들어와있고요 또 자기 안철수 의원 지역에서 안철수 의원이 해야 될 일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지역구원을 해보면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성실하게 그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또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아젠더를 수행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국민들과의 대화라든가 뭐 지금 안철수 의원께서 하신 일들에 대해서 약간 정치적 실체가 있는 것 보다는 약간 쇼라고 까지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약간 포퓰리즘적인 현상들에 대해서 우려를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님도 기존에 정치권에 들어와 계시고, 정치권에서 활동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일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사려 깊게 생각을 하셔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쇼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포퓰리즘이다, 그런 말씀이죠?

▶그렇게 오해를 받기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추진 배경을 우회적인 안철수 신당 지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데요. 10월 재보선에서 당장 인재영입 경쟁을 벌여야 하는 민주당이 경쟁관계에 있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나서서 도울 필요가 있을까요?

▶이제 제가 생각하기에는 민주당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결국은 우리 안철수 의원의 신당과 민주당은 경쟁관계이면서 또 서로 협력관계로 가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소프트 엔딩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결국은 야권의 외연을 넓히는 것이고 혹시 있을 지 모르는 - 투표제 이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다 서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신당을 보이지 않게라도 제도적으로라도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10명으로 말씀하신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저도 동감하는 바이고요. 그래서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경쟁관계이면서 협력관계가 가능할까요?

▶정치는 가능성이 참 많이 있으니까 여러가지 가능성들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데요 민주당이나 안철수 신당이 일종의 꿈에 그리는 바가 있다면 그분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또 사안에 대해서는 서로 협조하고 협력하고 또 큰일에 있어서는 서로 밀어지고 당겨지고 이렇게 하면 야권 입장에선 제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죠.

- 그럼 박기춘 사무총장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법안은 국회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죠?

▶ 글쎄요 저희 입장에서는 아직 당론이 어떻게 정해지지 않았고요

-홍문종 의원 개인적으로는 찬성하시나요?

▶아 저는 반대요. 지금은 양당체제이고요 그 다음에 우리가 20명의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건 여러가지 의미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꼭 법안을 제출한다든지 아니면 최소한 또 그 의원들끼리 어떤 이슈를 만든다든지 하기 위해서는 20 여명은 되야 원내 교섭단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저희가 20 여명을 만든거 거든요. 그래서 그거 요건을 완화한다는 거에 대해서 지금은 저희가 생각하기에 조금 시기상조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저희들 의원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 좀 더 기다려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안철수 신당의 성격에 대해 최장집 교수가 진보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 파장이 좀 이는 것 같습니다. 안 의원의 측근이 무리한 해석이라고 선을 긋더니 안 의원 자신은 노동의제 강화엔 동의하면서 신당의 진보적 정체성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안 의원의 다소 애매한 스탠스에 대해선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께서 상당히 대선 때부터 행보를 보면 생각은 많이 있으신 거 같은데 겉으로 나타나는 정치 스탠스는 상당히 애매모호 하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이제 극좌가 있고 극우가 있는데 안철수 의원께서 신당을 만약에 만드신다면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약해야 많은 분들에게 동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님이나 아니면 연구소를 하시는 분들이나 그런 분들이 실질적으로 지양하는 바는 진보성향이라는 건 너무나 뻔한 거거든요. 너무나 확실한 거거든요. 최장집 교수나 장하선 교수나 그런 분들이 여태껏 살아온 궤적으로 봐서 그거를 부인할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의원께서 애매한 어떤 때는 또 진보적이고 어떤 때는 약간 보수적이고,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정말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고 또 어떤 쪽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공헌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참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께서 그런 국민들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빨리 스탠스를 취하시고 그것에 대해서 왜 이렇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상세하고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제 그만 좌고우면 하셔야 되요.

- 기타 정국 현안이라면 다음 주 취임 100일을 맞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평가인데요. 여당 사무총장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100일, 어떻게 좀 평가하십니까?

▶저는 영어식으로 말하면 슬로우 앤 스테디다, 천천히 시작했지만 견고하게 시작을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에게 제가 뭐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대통령께서는 공약을 하시면 공약을 지키시는 분이다, 신뢰할 수 있는 분이다, 이것은 이미 저희가 박근혜 대통령께서 의정생활 하시는 동안 저희가 많이 지켜 봐왔고 이미 검증이 끝난 그런 대통령이시다 이렇게 국민들도 믿고 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지 이제 저희가 경제민주화가 됐건 창조 경제가 됐건 또 어떤 공약이 됐건 이것은 5년이라는 세월을 대통령 기간 동안에 하시겠다 라고 말씀을 하신 거 거든요. 그래서 지금 100일 이 시점에 왜 그 때 공약이 하나도 안 이뤄졌냐 그렇게 말씀하시면 조금 성급하신 거다-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그 공약과 엇나가는 부분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적을 언론도 그렇고 국민도 하는 거거든요. 정치권도 마찬가지고요. 그 예로 박근혜 대통령이 의촉한 국민경제 자문회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과연 경제민주화 의지가 있느냐 이런 반문인데요, 반 경제민주화 인사들로 채워졌다. 이런 민주당의 비판도 있고요. 이런 측면은 어떻게 보십니까?

▶야당은 비판하기 위해서 있는 거니까 야당이 그런 말씀 하실 수 있는데 일을 시작하기 전에 경제민주화의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이렇게 물어보는 것은 야속하고요 일을 시작하는 걸 보고 말씀하시면, 결과물을 보고 경제민주화의 의지가 있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셔야 될 거 같고요 아까도 제가 거듭 말씀 드렸습니다만은 지금 천천히 일할 수 있는 기반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저희에게도 끊임 없이, 지속적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경제민주화, 또 대통령께서 선거 때 말씀하신 공약들을 하나 둘 이루어 내서 국민들이 정말 우리 대통령 후보시절에 말씀하셨던 많은 공약들을 이루어 지고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확고하신 걸로 저희는 그렇게 알고 있고요 단지 그렇습니다. 이게 여러가지 공약들을 하셨는데 그게 현실에 있어서 접목하는 과정에 있어서 현실이 약간은 지금 막 여러가지로 국제정세도 바뀌고 국내정세도 바뀌고 그래서 바뀌어 가는 정세를 예측을 잘 못해서 조금 수정해야 되고 또 시간을 더 들여야 되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인내심을 가지고 도와주시면, 기다려 주시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저희도 그 좋은 성과를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다만 정부여당 간에 조율을 해야 할 부분들도 꽤 있죠? 대표적인 게 오늘 공식발표 될 예정인 이른바 국민행복시대 공약가계부인데요. 105개 지방공약 예산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서 지자체 반발은 물론 당청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당청 간에 얘기를 좀 나누셨나요?

▶네 저희가 그 부총리를 모시고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말씀을 나눴습니다. 부총리께서도 지금 -에 있는 지방공약을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신 게 아니고요 그거를 지방에 있는 공약이 지금 SOC 투자에 관해서 시간을 봐가면서 그리고 한국의 경제상황을 봐 가면서 우리가 말하는 복지 공약이나 이렇게 중요한 공약들을 먼저 하겠다는 그런 의미죠, 지방에 있는 공약을 안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아니고요 그거는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거고 또 비 해나갔던 것에 관해서는 계속해서 투자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걱정하는 수준의 SOC를 완전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안 하신다, 관심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로 모든 공약이 폐기되고 안하고 그러는 건 아닙니다.

- 홍준표 경남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이 공공의료 확대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물론 폐업 권한이 홍 지사에게 있긴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이 너무 무력했던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향후 당 차원에서 어느 정도 중재 역할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최경환 원내대표와 홍준표 지사 사이에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저희 당과 전국의 입장들을 전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옛날에 우리 홍준표 지사께서 대표시절에 오세훈 시장이 당하고 협조도 안되고 당의 얘기도 안 듣고 이렇게 - 이런 비판의 말씀 하셨는데 우리 홍준표 지사님도 그런 비판을 받아야 될 때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 여러가지 어려운 대목에 관해서 저희가 이해하는 바도 있는데 지사가 되고 시장이 되고 광역시장이 되고 그러면은 그분 책임하에 있는 거기 때문에 당이 경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잘 모르고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큰 국가시책에서 보면 큰 그림으로 정부가 더 잘 볼 수 있는 거 거든요. 그래서 지사나 광역시장이나 이런 분들이 지금 당에서 뭘 잘하냐 못하냐 국가가 뭘 잘하냐 못하냐 비판하기 전에 그 분들하고 같이 잘 조율을 해서 일을 했으면 참 좋았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는데 특정 의혹 문제에 국회가 개입해서 이렇게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또 저도 생각하기에 지방자치의 긍정적 기능을 우리가 훼손하게 되는, 지방자치를 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한 번 해보라고 해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한계가 있고요. 그러나 아까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는 큰 틀에서 홍준표 지사도 결국은 새누리당 당원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희가 저희 국가적인 아젠다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 해서 같이 이 문제에 대해서 대처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열릴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상임위 개최와 홍준표 지사에 대한 국회 청문회 즉각 수용을 촉구했는데요. 홍준표 지사의 국회 청문회 출석에 대해선 어떤 견해십니까?

▶아까도 원내대표께서 하신 말씀을 제가 드렸는데 지금 특정 의원 문제가 국회가 바로 바로 개입하고 그러면 아까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지자체의 자율 운영이라는 그런 긍정적인 기능을 훼손할 수도 있고요 또 아직은 저희가 진상조사가 잘 안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진상조사를 더 해야 하는데 국회차원에서 하기 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저희 홍준표 경남 도 차원에서 국회에서도 사실 이 상황을 잘 모르고 야당은 죄송합니다만 이런 일들을 재보선도 있고 해서 많은 분들에게 이렇게까지 표현하면 죄송합니다만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 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간 의료원도 아니고 공공의료원이기 때문에 완전히 뒷짐지고 있기도 뭐하고요. 빨리 해결이 되야 할 것 같습니다. 워낙 갈등 상황이기 때문에요.

▶홍준표 지사는 일종의 해방구다, 도저히 돈을 물 붓듯이 거기에 넣을 수 없는 거 아니냐 그런 말씀들 하셨고, 환자 수 보다 일하는 사람 수가 많다 뭐 하여간 여러가지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큰 국가적인 아젠다에 발 맞춰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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