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아슬아슬 줄타기 하는 코스피…분석도 전망도 설왕설래

[시황] 아슬아슬 줄타기 하는 코스피…분석도 전망도 설왕설래

기사승인 2013-05-31 1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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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05%) 오른 2001.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2009.25로 상승한 채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16분 만에 2013.29까지 뛰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하락하다가 기관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상승 흐름을 회복했다. 오후에는 개인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인 건 미국이 당장 시중에 둔 돈을 거둬들이지 않고 당분간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 진정에 따른 안도감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76억원어치를 팔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6억원, 4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39% 하락한 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4.19%, 3.10%로 크게 올랐다. SK텔레콤과 현대차는 각각 2.44%, 1.43% 올랐다.

국세청 세무조사 착수에 전날 급락했던 한화생명과 효성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각각 전날보다 1.30%, 2.76% 올랐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경영진이 검찰 수사를 받는 웅진홀딩스는 12.81%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56%) 내린 577.87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향후 주식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아지면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는 지난 24일 기준 잔액이 4조8555억원으로 지난해 4월 24일(4조8740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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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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