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정대세는 공작원 기질” 킥오프, 진중권 “그럼 친노종북 재벌 삼성이냐?” 오버헤드킥

변희재 “정대세는 공작원 기질” 킥오프, 진중권 “그럼 친노종북 재벌 삼성이냐?” 오버헤드킥

기사승인 2013-06-01 18: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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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가 1일 변희재 미디어위치 대표와의 트위터 유머 드리블을 이어갔다. 이번엔 재일 축구선수 정대세가 중심에 있었다. ‘친노종북’ 낙인 전문 변 대표가 정대세를 북한 공작원으로 언급하며 ‘킥 오프’를 했고, 이에 참지 못한 진 교수는 “이정도면 정신병”이라고 ‘오버헤드 킥’을 날렸다.

발단은 변 대표의 31일 트위터다. 이번 그의 공격 대상은 재일 축구선수 출신으로 현재 한국 프로리그에서 멀쩡하게 뛰고 있는 수원 삼성의 정대세 선수였다. 외국인 가운데 북한 공작원 혐의가 있으면 국가정보원이 입국 단계부터 당연히 스크리닝한다. 그럼에도 변 대표는 정대세에 대해 “2008년 한겨레신문 칼럼을 기고하는 것이나, 종북논란 한창인 지난해 힐링캠프 나와 북한 선전하는 것이나 정상적인 축구 선수가 아니라 공작원 기질이 강해요”라고 했다.

진 교수는 이에 대해 “변모 왈, 정대세는 공작원 자질이 강하다. 이 정도면 정신병이죠”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이어 진 교수는 변 대표가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하는 글도 올렸다. 그는 “변모의 예상 멘션”이라며 “북괴 공작원 자질이 농후한 정대세를 대한민국 체육계에 침투시킨 친노종북 재벌 삼성을, 우리 애국진영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반드시 우시할 겁니다”라고 했다.

앞서 인터넷 하위문화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정 대표의 출신을 문제삼아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재일 한인 3세인 정대세 대신 외국인인 FC 서울의 데얀 등을 뽑자고 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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