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으로 번진 성남 재개발홍보관 화재, "주민 수백명 대피""

"주상복합으로 번진 성남 재개발홍보관 화재, "주민 수백명 대피""

기사승인 2013-06-02 0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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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기도 성남시의 재개발홍보관에서 난 화재가 이웃한 주상복합건물로 번져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장에선 소방관 1명이 사다리차 끝부분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1일 오후 5시14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성남시 소속 재개발홍보관에서 불이 나 3층 규모의 건물을 모두 태운 뒤 인접한 12층 주상복합건물로 옮겨붙었다. 소방방재청은 소방 헬기까지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거세 6시간 넘게 잔불 정리를 하는 등 진화에 애를 먹었다.

재개발홍보관은 지난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시로 인계한 뒤 휴관 중이었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1대와 살수차 등 차량 60여대, 소방인력 364명이 급파돼 진화작업에 나섰다.

홍보관은 이웃한 주상복합건물과 불과 몇 m 거리였다. 홍보관 자체가 ‘ㄱ’자 형태의 주상복합건물에 둘러쌓인 형태였다. 이 때문에 주상복합건물은 인접한 면 7개 층을 태웠다.

성남시는 건물주민 40여명이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성남동 중원노인복지회관을 임시거처로 제공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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