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시아-태평양 항문질환 콘퍼런스 성료

제1회 아시아-태평양 항문질환 콘퍼런스 성료

기사승인 2013-06-03 16:47:01

양병원 주최… 세계 7개국 10명 연자 참석, 세계 대장항문학 최신지견 공유

[쿠키 건강] ‘제1회 아시아-태평양 항문질환 콘퍼런스’가 지난 1~2일 이틀간에 걸쳐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대장항문 전문 양병원에서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양일간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7개국 11명의 초청연자 및 약 250여명의 국내외 의료진이 참석해 양성 항문질환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직장 항문병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 항문 및 항문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최신 치료기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초청연자로 나선 이탈리아의 메이네로 교수(산타 마르게리타 병원)는 ‘내시경을 이용한 복잡 치루 수술(VAAFT)을, 태국 항문학회장을 지낸 아룬 로자나사쿨 교수(왕립 추알롱콘 기념병원)는 ‘괄약근간 누관 결찰술(LIFT)’ 등을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연자로는 양병원을 비롯해 대구 파티마병원, 구병원, 대항병원, 한솔병원 등 대장항문 전문병원 의료진이 참석했다.

내시경을 이용한 복잡 치루 수술은 재발하기 쉬운 치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병변 부위만을 제거하는 장점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양병원이 최초로 도입해 시술 중이다. 또 누관 결찰술은 괄약근 손상 없이 누관을 결찰해 차단함으로써 항문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재발은 최소화 하는 괄약근 보존 수술법이다.


이번 콘퍼런스를 주최한 양형규 양병원 의료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직장 항문병학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으로 활발한 학술활동과 교류를 통해 모든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문질환 의료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항문질환 콘퍼런스는 앞으로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