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우리들병원, 무료 수술로 훈훈한 감동 전달

대구 우리들병원, 무료 수술로 훈훈한 감동 전달

기사승인 2013-06-05 17:18:00

[쿠키 건강] #오랜 기간 척추 질환으로 고통 받던 신영신(대구시 북구)씨는 얼마 전까지 생활고로 치료를 받지도 생계를 이어가기도 힘든 어려운 상황이었다. 통증으로 우울증까지 생겼지만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형편이 나아질 희망을 갖기도 어려웠다.

척추 전문 대구 우리들병원은 대구시 북구청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팀 추천으로 중증 척추질환으로 고통 받던 신영신씨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선물했다고 5일 밝혔다.

사실 신씨는 척추 전방 전위증과 척추관 협착증, 추간판 탈출증 등 허리뼈 전체에 걸쳐 질환을 가지고 있고, 치료를 제때에 받지 못해 병을 키워 고난도의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막대한 치료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수술적인 치료는 엄두도 못 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처지에 있었다.

이에 대구 우리들병원은 조속히 치료가 필요한 신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로 결정하고, 곧바로 척추간 고정술과 추간판 제거술을 진행했다. 최소침습적인 수술을 통해 신씨는 2주 후 보조기만 착용한 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신씨의 수술을 집도했던 백운기 병원장은 “치료가 절실히 필요한 환자에게 병이 더 악화되기 전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구 우리들병원이 그동안 대구·경북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되돌려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사회공헌 및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큰 수술을 받았는데도 이렇게 빨리 회복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수년간 정말 힘들게 버텨왔는데 기적처럼 통증이 없어지니 놀랍고 감사하다. 다시 찾은 인생인 만큼 값지고 보람되게 살아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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