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옷 벗는데 죄인가요?” 경찰 바바리맨 이례적 구속, 신촌서 스트리킹 외국인도 추적

“내 옷 벗는데 죄인가요?” 경찰 바바리맨 이례적 구속, 신촌서 스트리킹 외국인도 추적

기사승인 2013-06-07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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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공원에서 옷을 벗고 돌아다닌 바바리맨이 이례적으로 경찰에 구속됐다. 음란행위에다가 경찰에 “내 옷을 내가 벗는데 무슨 죄냐”고 우긴 탓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7일 공원에서 알몸으로 음란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정모(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서울 홍제동 공원에서 알몸으로 요상한 행위를 하고 있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내 옷을 내가 벗는데 무슨 죄냐”며 소란을 피웠고, 유치장에 들어가서도 입혀 놓은 옷을 벗고 문짝을 걷어차거나 세면기를 망가뜨린 혐의다.

경찰은 정씨가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전과 5범이며 지난해 5월에도 강제추행으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 일로 출소한 지 일주일만에 정씨는 또다시 경찰에 구속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편 서대문경찰서는 홍제동의 같은 공원에서 지난 1일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최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와 별도로 지난 4일 새벽 5시20분쯤 신촌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옷을 벗고 뛰어다닌 혐의(스트리킹)로 외국인 1명을 쫓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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