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라면 껍질까지…감기약과 함께 먹어 환각 즐긴 택배기사 등 입건

대마라면 껍질까지…감기약과 함께 먹어 환각 즐긴 택배기사 등 입건

기사승인 2013-06-10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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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대마종자 껍질에 묻은 환각성분을 흡입한 택배기사와 건설노동자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마약 성분이 소량 들어 있는 감기약을 구입해 한번에 15~20알씩 먹기도 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0일 택배기사 정모(40)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대마종자 껍질을 판매한 건강원 사장 임모(50)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신동의 한 가구점 마당에서 임씨로부터 구입한 대마 껍질을 은박지에 말아 피웠다. 임씨는 이들이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하자 의료용으로 판매되는 대마종자 껍질 200g을 구해줬다. 이들은 대마 껍질로 얻은 환각 증세를 지속시키려고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 감기약을 다량 복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기약의 마약 성분에 대해선 처벌 규정이 없지만 감기약은 슈퍼마켓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나 박은애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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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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