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씨스타가 두 번째 정규앨범을 들고 ‘완전체’가 되어 돌아왔다.
그룹 씨스타(SISTAR)는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전현무의 진행으로 컴백 기념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 쇼케이스를 열었다.
효린은 “씨스타 나인틴(Sistar 19)으로 활동하다가 4명이 다시 뭉쳐서 그동안 내고 싶었던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했다”며 “정규앨범인 만큼 타이틀곡 ‘기브 잇 투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여러 음악이 수록됐다”고 말했다.
씨스타의 멤버 모두 활동하는 건 지난해 6월 썸머 스페셜 ‘러빙 유’(Loving You) 이후 1년 만이다. 그동안 메인 보컬 효린과 랩퍼 보라는 씨스타 나인틴으로 활동하며 ‘마 보이’(Ma Boy) ‘있다 없으니까’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 그럼에도 씨스타는 4명 모두가 무대에 서기를 기다려왔다.
다솜은 “1년 만의 컴백이라 무대가 굉장히 고팠다”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 점에 만족하고, 스스로 노래를 들으면서 ‘어? 되게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어떤 때보다 애정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고 평했다.
이날 정오 공개된 씨스타의 ‘기브 잇 투미’는 공개 직후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랭크되며 씨스타의 인기를 확인시켜줬다. 타이틀뿐만 아니라 긱스가 피처링한 ‘넌 너무 야해’와 흑인 음악의 대표 라이머가 프로듀싱한 ‘바빠(배드 보이)’ 역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씨스타는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의 이유를 ‘운’에 돌리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소유는 “작곡가분들이 워낙 좋은 노래를 주셨고 안무 역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팀과 작업을 하고 있다”며 “노래도 노래지만 털털한 모습과 무대에서 보여주는 건강한 매력을 좋아해 주는 것 같다”고 인기 이유를 밝혔다. 효린은 “사실 멋진 노래를 받은 것은 운이고, 좋은 안무도 운, 대중들이 좋아해 주는 것도 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엇 때문에 좋아해 주는 것 같다는 짐작보다는 여러모로 운이 잘 작용한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씨스타의 신보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는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와 김도훈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동명 타이틀 ‘기브 잇 투미’는 탱고의 열정과 긴박감 넘치는 스트링이 특징적인 곡으로 사랑에 아파하는 여자의 슬픔을 담았다. 이외에도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썸머 타임’(Summer Time), 효린이 작사에 참여한 느린 템포의 발라드 ‘크라잉’(Crying), ‘러빙 유’의 연장선으로 보라가 아닌 효린과 소유가 숨겨진 랩 실력을 자랑하는 ‘헤이 유’(Hey you)까지 2집에는 총 11곡의 트랙이 수록됐다.
효린은 “지금까지 시스타가 보여줬던 파워풀하면서도 신 나는 모습,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 등이 총 결집한 게 이번 앨범”이라며 “많이 연습한 만큼 좋은 무대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야심 차게 준비해서 돌아온 씨스타의 첫 무대는 오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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